나는 2017년 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에 개인 도메인 siguma.co.kr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 애드핏도 지금처럼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계정을 연동하고 광고 위치를 설정하는 기능이 생기기 전부터 사용했다.
당시에는 개인 도메인을 애드핏 매체로 직접 등록하고 광고 코드를 스킨에 삽입하는 방식이었고, siguma.co.kr 역시 정상적으로 심사를 통과해 지금까지 승인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 애드핏 수익 관리 기능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 승인 매체가 있는데 또 다른 매체가 만들어졌다
현재 내 애드핏에는 같은 블로그를 대상으로 사실상 두 개의 매체가 등록되어 있다.
- siguma.co.kr : 기존 개인 도메인 매체 / 승인
- siguma.tistory.com : 티스토리 연동 매체 / 심사 반려

처음에는 왜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이 별도의 매체로 등록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는 이미 siguma.co.kr로 애드핏 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현재 티스토리 수익센터의 애드핏 연동은 기존에 애드핏에서 승인받은 개인 도메인 매체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티스토리 수익센터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를 기준으로 애드핏 연동 매체가 생성되며, 개인 도메인으로 별도 승인받은 기존 매체를 연동 매체로 지정할 수 없다고 한다.
즉, 기존에 siguma.co.kr이 정상 승인되어 있어도 티스토리 관리자에서는 이 매체를 사용할 수 없다.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은 왜 심사 반려됐을까?
그렇다면 티스토리에서 자동으로 연결된 siguma.tistory.com을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한다.
카카오 애드핏 고객센터에 확인한 결과 siguma.tistory.com은 동일 매체고유값 등록을 이유로 심사 반려된 상태였다.
이미 승인되어 있는 siguma.co.kr과 동일한 블로그로 확인되기 때문에 티스토리 연동으로 만들어진 siguma.tistory.com이 중복 매체로 판정된 것이다.
결국 같은 블로그를 두고 siguma.co.kr은 이미 승인되어 있는데 티스토리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티스토리가 사용하는 siguma.tistory.com은 기존 매체와 동일하다는 이유로 반려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애드핏 광고 설정도 저장되지 않는다
현재 티스토리 관리자에서
수익 → 애드핏 관리 → 광고 설정
으로 들어가면 광고 위치와 크기를 선택하는 화면 자체는 정상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광고를 설정한 뒤 변경사항 저장을 누르면 저장 실패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티스토리의 단순한 저장 오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현재 티스토리 수익센터에 연결된 애드핏 매체가 심사 반려 상태이기 때문에 광고 위치를 설정하거나 광고를 노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니까 저장 실패 자체의 원인은 확인된 셈이다.
문제는 왜 정상 승인된 기존 매체를 사용할 수 없어서 이런 상태가 만들어졌느냐는 것이다.
광고는 안 나오는데 kakaoAdFit 빈 영역은 남아 있다
또 하나 이상했던 부분은 실제 광고가 나오지 않는데도 블로그 본문에 kakaoAdFit이라는 글자만 표시된 빈 광고 영역이 계속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 역시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확인했다.
답변에 따르면 예전에 저장되어 있던 광고 위치 정보가 남아 있기 때문에 광고 영역만 표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매체가 반려 상태라 실제 광고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현재 상태는 이렇다.
애드핏 매체 심사 반려 → 광고 설정 저장 불가 → 실제 광고 노출 불가 → 과거 설정 정보 때문에 빈 kakaoAdFit 영역만 출력
정말 깔끔하지 못한 상태다.
다음 티스토리 고객센터의 답변

티스토리 고객센터 답변을 통해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는 명확해졌다.
개인 도메인으로 별도 승인받은 애드핏 매체를 티스토리 수익센터의 연동 매체로 지정할 수 없다.
이게 현재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애드핏 수익센터 연동 기능이 만들어진 이후에 처음 애드핏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 기능이 생기기 전부터 당시 제공되던 방식에 따라 개인 도메인을 애드핏에 등록하고 정상적인 심사 절차까지 거쳐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기존 승인 매체를 가져와서 사용할 방법이 없다.
애드핏의 해결책은 기존 승인 매체를 삭제하라는 것
그렇다면 기존 사용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카카오 애드핏 고객센터에서 받은 답변은 기존에 승인된 siguma.co.kr 매체를 삭제한 뒤 siguma.tistory.com의 재심사를 요청하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존 시스템에서 정상적으로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던 매체를 새로운 티스토리 연동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직접 삭제하고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구조를 순서대로 보면 이렇다.
기존 개인 도메인 siguma.co.kr로 애드핏 정상 사용
↓
티스토리에 새로운 애드핏 연동 시스템 추가
↓
기존 개인 도메인 승인 매체는 티스토리 수익센터에서 사용 불가
↓
티스토리 기본 주소 siguma.tistory.com으로 별도 매체 생성
↓
기존 매체와 동일한 블로그라 동일 매체고유값으로 심사 반려
↓
티스토리에서 광고 설정 불가
↓
기존에 정상 승인된 매체를 삭제하고 다시 심사받으라는 안내
이게 과연 기존 이용자를 위한 정상적인 이전 방식인지 모르겠다.
기존 사용자를 위한 이전 방법은 왜 없는 걸까?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전처럼 스킨에 광고 소스를 직접 삽입하는 방식보다 관리자 화면에서 광고 위치를 선택해서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이 훨씬 편하다.
문제는 새로운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을 어떻게 새 시스템으로 옮길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 도메인으로 애드핏을 사용했던 기존 티스토리 이용자라면 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카카오 애드핏에서도 siguma.co.kr과 siguma.tistory.com이 같은 블로그라는 것을 동일 매체고유값을 통해 이미 확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매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기존 siguma.co.kr의 승인 상태를 siguma.tistory.com으로 이관하거나, 기존 승인 매체를 티스토리 수익센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지만 현재는 그런 이전이나 통합 방법은 없고 기존 승인 매체를 삭제한 뒤 다시 심사를 받으라는 안내만 받은 상태다.
나는 일단 정상 승인되어 있는 siguma.co.kr 매체를 삭제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승인받아 사용하던 매체를 굳이 삭제해야 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고, 삭제한 뒤 새로운 매체를 다시 심사받아야 하는 위험을 사용자가 감수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다.
티스토리와 카카오 애드핏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연동 방식을 운영할 생각이라면 최소한 기존 개인 도메인 애드핏 사용자를 위한 매체 이관이나 연결 기능은 마련했으면 한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능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서비스를 사용하던 기존 이용자에 대한 처리도 같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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