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디럭스 에디션 개봉기 & 솔직 후기 (혹평 포함)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는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자,
스퀘어에닉스가 “이 시리즈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를 스스로 시험한 결과물이다.
이번 리뷰는 디럭스 에디션 구성 소개와 함께,
플레이 후 느낀 호평과 혹평을 모두 포함한 솔직한 기록이다.



디럭스 에디션 구성
실물 구성은 다음과 같다.
- PS5용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게임 디스크
- 전용 디럭스 박스
- 미니 아트북
- 스틸북 케이스
- 특전 카드 및 소소한 굿즈
패키지 완성도 자체는 준수하다.
박스 디자인과 스틸북은 FF7 특유의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잘 살렸고,
소장용으로는 무난한 구성이다.
다만 “디럭스”라는 이름에 비해
구성 자체가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전투와 시스템 – 확실한 강점
리버스의 전투 시스템은 전작보다 확실히 진화했다.
- 캐릭터 전환의 속도감
- ATB 활용의 자유도
- 파티 전투에서의 전략성
특히 캐릭터별 개성이 전투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클라우드, 티파, 에어리스, 바렛 모두
“조작하는 재미”는 확실히 존재한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리버스는 분명 잘 만든 액션 RPG다.

문제는 ‘오픈월드 흉내’
리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월드 구조다.
- 넓지만 밀도가 낮은 필드
- 반복적인 서브 콘텐츠
- 체크리스트형 탐험 요소
맵은 넓지만,
“왜 여기를 돌아다녀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
탐험은 감동이 아니라 업무에 가깝고,
원작 FF7이 가졌던 템포와 긴장감은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


스토리 – 확장은 되었지만, 집중력은 분산
리버스의 스토리는 분명 방대하다.
그러나 방대한 것과 몰입도가 높은 것은 별개의 문제다.
- 불필요하게 늘어진 구간
- 감정선을 끊는 미니게임과 서브 에피소드
- 핵심 장면의 긴장감 희석
원작에서 강렬했던 장면들이
리버스에서는 **“이벤트 중 하나”**로 소비되는 느낌을 준다.
이건 분량의 문제라기보다
연출과 구성의 우선순위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팬서비스와 자기과시의 경계
리버스는 팬서비스가 많다.
문제는 그 팬서비스가 때로는 자기과시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 “우리는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다”
- “우리는 원작을 이렇게 재해석한다”
이 메시지가 너무 전면에 드러나면서,
이야기 자체보다 제작자의 의도가 먼저 보인다.
총평 – 잘 만들었지만, 좋아하기는 어려운 게임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는
기술적으로는 분명 뛰어난 작품이다.
- 전투 시스템: 훌륭함
- 비주얼과 연출: 최고 수준
- 콘텐츠 분량: 과할 정도로 많음
하지만,
- 템포는 무너졌고
- 탐험은 피로하며
- 스토리는 집중력을 잃었다
이 게임은
“원작을 사랑했던 사람”보다는
“현대적인 대형 RPG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추천 여부
- FF7 세계관을 확장된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추천
- 원작의 밀도와 리듬을 기대했다면 비추천
- 오픈월드식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주의
리버스는 실패작은 아니다.
하지만 명작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단서가 붙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점이,
이 게임을 가장 아쉽게 만든다.

디스크 인쇄 오류 논란에 대해 (플레이/데이터 디스크 표기 오류)
이번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초기 생산분에서는
플레이 디스크와 데이터 디스크의 표기가 서로 뒤바뀌어 인쇄된 오류가 확인되었다.
- 실제 기능과 무관하게
‘Play Disc’ / ‘Data Disc’ 표기가 서로 바뀐 상태로 인쇄 - 디스크 자체는 정상 작동하지만
표기만 잘못되어 사용자 혼란 유발 - 개봉 즉시 확인 가능한, 명백한 제조·검수 단계 오류
- 2024년 11월 SCEK에서 리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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