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거진/게임 리뷰

드퀘몬4 체험판 리뷰|역대급으로 잘 나온 신작, 발매일이 기다려진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의 네 번째 넘버링 작품,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 체험판이 9월 10일 공개됐다.

이번 체험판을 닌텐도 스위치 2로 직접 플레이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작의 기본적인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들을 확실히 개선한 작품이었다.

특히 동료 몬스터와 함께 필드를 돌아다니는 연출이 다시 돌아오면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다운 모험의 감각이 살아났다.

직접 플레이한 장면과 자세한 소감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AZEP5l9KzSI

 

비앙카와 플로라, 누구를 선택할까?

부제에 등장하는 비앙카와 플로라는 드래곤 퀘스트 5에서 주인공의 신부 후보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중에서도 5편은 스토리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인 만큼, 드퀘 팬이라면 두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반가울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면 비앙카와 플로라 중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선택하게 된다.

나는 드래곤 퀘스트 5를 플레이할 때도 항상 비앙카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민하지 않고 비앙카를 선택했다.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달라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원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두 캐릭터가 이번에는 몬스터 마스터로 등장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됐다.

다시 돌아온 동료 몬스터 동행 연출

개인적으로 전작인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동료 몬스터가 필드에서 주인공의 뒤를 따라다니는 연출이 삭제됐다는 것이었다.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고 육성하는 게임인데 정작 필드에서는 주인공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 내가 키운 몬스터와 함께 모험한다는 느낌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드퀘몬4가 처음 공개됐을 때도 이 부분이 가장 기대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됐다. 이번 작품에서도 몬스터가 따라다니는 연출이 빠진 것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개 영상에 이어 체험판에서도 주인공의 뒤를 따라다니는 몬스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예전 연출 하나가 돌아온 것이 아니라,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다운 모험의 감각이 다시 살아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마왕급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었다고 상상해 보자.

거대한 몬스터가 필드에서 주인공의 뒤를 따라다니는 모습은 주인공 혼자 걸어 다닐 때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내가 직접 동료로 만들고 키운 몬스터와 같은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는 동행감이 생기고, 몬스터에 대한 애착도 훨씬 커진다.

몬스터의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원하는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아기자기하고 직관적인 메뉴

메인 메뉴 화면도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복잡하지 않았고, 필요한 기능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디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처음 메뉴를 열었을 때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작은 행성을 걷는 듯한 곡선형 필드

필드 표현도 상당히 독특하다.

예전에 플레이스테이션 2로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 5 리메이크를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기억할 수도 있다.

필드의 지평선이 평평하지 않고 둥글게 휘어져 있어서 마치 작은 행성 위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드퀘몬4 역시 평평한 필드가 아닌 완만하게 휘어진 곡선형 필드를 사용했다. 앞으로 이동할수록 새로운 풍경이 조금씩 나타나는 모습이 신선했고, 작품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도 잘 어울렸다.

다만 평평한 필드보다 멀리 있는 지형이나 몬스터를 확인하기 어려워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 이 부분은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필드에 등장하는 강적

필드에서는 일반 몬스터 외에도 크기가 훨씬 강적을 발견할 수 있다.

체험판에서도 이런 강적과 직접 싸울 수 있지만 아쉽게도 동료로 만들 수는 없었다.

일반 몬스터와 확실히 구분되는 크기와 강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필드를 탐험하다가 발견했을 때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생긴다.

정식 버전에서는 이런 강적이 얼마나 다양하게 등장하고, 특정 조건을 통해 동료로 만들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두 가지로 나뉜 몬스터 스카우트

이번 작품에서는 몬스터를 동료로 만드는 스카우트 방식이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처럼 전투 중 스카우트 공격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새롭게 필드에서 스카우트용 고기를 직접 던지는 방법도 추가됐다.

고기를 받은 몬스터는 일정 확률로 전투 없이 바로 동료가 된다. 반대로 스카우트에 실패하면 화가 난 몬스터가 플레이어에게 달려들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단순히 몬스터와 부딪혀 전투를 반복하는 것보다 필드에서 직접 접근하고 고기를 던지는 과정이 추가되면서 몬스터를 포획하는 재미가 좀 더 살아났다.

비앙카와 플로라가 함께하는 거대 몬스터전

거대 몬스터와의 전투도 이번 작품에서 기대되는 요소다.

일반 전투에서는 파티에 최대 네 마리, 대기에 최대 네 마리까지 총 여덟 마리의 몬스터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거대 몬스터전에서는 비앙카와 플로라, 두 명의 몬스터 마스터가 힘을 합치고 이 여덟 마리의 전력을 활용해 싸우는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평소보다 훨씬 큰 적을 상대로 두 마스터와 여러 몬스터가 함께 맞서는 만큼 일반 전투와는 다른 규모감과 긴장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탐험과 육성을 연결하는 성조의 물뿌리개

필드 탐험에는 ‘성조의 물뿌리개’라는 새로운 도구가 사용된다.

메말라 버린 생명수의 뿌리나 생명수의 꽃에 물을 뿌려 다시 되살릴 수 있고, 아직 플레이어를 발견하지 못한 몬스터에게 물을 뿌리는 것도 가능하다.

갑자기 물을 맞은 몬스터는 깜짝 놀라 도망가거나 가끔 아이템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재생된 생명수의 뿌리에서는 휴식하거나 보호소와 배합소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료 몬스터의 체력과 마력도 완전히 회복된다.

생명수의 꽃에서는 몬스터 육성에 필요한 각종 씨앗을 얻을 수 있다.

단순한 회복 장소에 그치지 않고 필드 탐색과 몬스터 육성을 연결하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드퀘몬4 체험판을 플레이한 소감

짧게 체험해 본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는 전작의 기본적인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아쉬웠던 부분들을 확실히 개선한 작품이었다.

특히 동료 몬스터와 함께 필드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모험하는 느낌이 전작보다 훨씬 좋아졌다.

곡선형 필드와 필드 스카우트, 성조의 물뿌리개처럼 탐험에 변화를 주는 요소도 추가됐고, 거대 몬스터전처럼 정식 버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드래곤 퀘스트 5의 비앙카와 플로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원작에 등장했던 인물과 장소, 이야기가 이번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도 궁금하다.

체험판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나온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 중에서도 상당히 잘 나온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메마른 나라의 비앙카와 플로라』는 오는 12월 3일 발매된다.

나는 정식 버전도 닌텐도 스위치 2로 이어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체험판에서 보여준 완성도만 유지해 준다면 발매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 공략 데이터베이스

현재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4의 정식 발매를 대비한 종합 공략 데이터베이스도 제작하고 있다.

체험판에 등장하는 몬스터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G랭크부터 X랭크까지 전체 몬스터 정보와 종족별 티어, 일반·특수 배합법, 입수 방법, 보유 스킬, 특성, 내성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전체 스킬 목록과 습득 기술, 스킬 진화 조건도 함께 정리하고 있으며 정식 버전 발매 이후에는 실제 게임에서 확인한 정보와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를 계속 반영할 예정이다.

▶ 드퀘몬4 공략 총정리|몬스터 티어표·배합표·전체 스킬 목록

반응형
WRITTEN BYsig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