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기/Switch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 리뷰|시리즈 최초 한글화, 하지만 스위치판은 아쉽다

siguma 2026. 9. 1. 17:53
반응형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 리뷰

시리즈 최초 한글화, 하지만 스위치판은 아쉽다

탐소프트가 개발한 캡틴 츠바사 시리즈의 후속작,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가 6년 만에 돌아왔다.

전작은 재미는 확실했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유저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2편은 발매 전부터 공식 한국어 지원이 확정되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부제인 '월드 파이터즈'에 걸맞게 참가 국가대표팀도 기존 11개에서 22개로 두 배나 늘어났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부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공식적으로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캡틴 츠바사 세계관에서 태극전사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건 국내 팬들에게 꽤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처음부터 모든 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전작처럼 스토리 모드를 진행해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대표팀이 차례대로 해금된다.


012

이번에 구매한 버전은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판이다.

전작도 스위치판으로 플레이했고, 이번 작품 역시 휴대성을 생각해 스위치판을 선택했다.

패키지 전면은 캡틴 츠바사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잘 살린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패키지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내부 구성은 상당히 단순한 편이다. 별도의 두꺼운 매뉴얼이나 특별한 구성품이 들어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운로드 버전보다 실물 패키지를 직접 소장하는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 공식 한국어 지원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추가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 자체의 소장 가치도 조금 더 높게 느껴졌다.


유튜브 리뷰 영상 공개 예정

이번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 리뷰 영상은 9월 2일 오전 12시,

유튜브 카이랄 게임 채널 Chiral Game Channel(@chiralgame)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경기 플레이와 필살슛 연출은 물론, 스위치판에서 느껴졌던 프레임 저하와 스터터링 현상도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더보기

가장 먼저 체감된 편의성 개선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체감된 건 메뉴 진입 속도였다.

전작은 오프라인 플레이를 하려고 해도 무조건 네트워크 연결을 기다려야 했고, 각종 보상 화면과 로딩 때문에 실제 메뉴까지 체감상 1분 가까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바로 오프라인 메인 화면으로 진입한다.

게임을 실행한 뒤 실제 킥오프까지 걸리는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어, 짧게 한두 경기 즐기는 휴대용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변화다.


조작 체계도 조금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조작에도 소소한 변화가 있다.

드리블 버튼 배치가 변경되었고, 패스는 B버튼 하나로 통합되었다.

짧게 누르면 숏패스, 길게 누르면 롱패스가 나가는 방식이다.

전작 조작에 익숙하다면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몇 번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적응되는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변화는 공수 간의 '타깃 선' 표시였다.

전작은 수비할 때 현재 내가 어떤 상대 선수를 잡고 있는지 순간적으로 헷갈려 수비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조작 중인 선수와 상대 선수 사이에 선이 명확하게 표시된다.

덕분에 수비 상황에서 현재 상대하고 있는 선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훨씬 편해졌다.

여기에 슛 방향 선택과 골키퍼 세이빙 시스템까지 추가되면서 경기 중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변수도 한층 늘어났다.


캡틴 츠바사다운 화려한 경기 연출

게임 자체는 캡틴 츠바사 특유의 만화 같은 과장된 액션과 화려한 필살슛 연출을 잘 살려냈다.

현실적인 축구를 재현하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원작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연출을 직접 조작하는 게임에 가깝다.

이런 부분은 전작에서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고,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각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기술과 필살슛이 준비되어 있어 원작 팬이라면 보는 재미도 확실하다.


하지만 스위치판 퍼포먼스는 상당히 아쉽다

내가 플레이한 닌텐도 스위치판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아쉬웠다.

기기 성능상 3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프레임 유지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화면이 틱틱 버벅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필살슛 연출에서는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잠시 멈췄다가 다시 재생되는 듯한 스터터링이 느껴진다.

캡틴 츠바사는 화려한 연출 자체가 게임의 큰 재미 중 하나라 이런 끊김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로딩 역시 흐름을 끊는다

로딩도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조작을 익혀야 하는 연습 모드조차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로딩이 발생한다.

연습 과정에서 계속 흐름이 끊기다 보니 생각보다 답답하게 느껴졌다.

경기 전후 로딩 역시 빠른 편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게임의 템포를 조금씩 끊는 느낌이 있다.


스위치2 버전이 없는 점은 더 아쉽다

이미 닌텐도 스위치2가 발매된 시점에서 별도의 스위치2 전용 버전 없이 기존 스위치판으로만 출시된 점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높은 프레임과 빠른 로딩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게임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을 것이다.

특히 필살슛과 각종 연출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체감 차이도 꽤 컸을 것 같다.

결국 스위치판은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퍼포먼스에서는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다.


총평

정리하자면 스위치판은 휴대성 하나만큼은 확실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레임이나 로딩에 민감한 유저라면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다.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하고 싶다면 PS5나 PC 버전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그럼에도 시리즈 최초 한국어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참가, 개선된 편의성과 조작감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충분히 반가운 후속작이다.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거나 캡틴 츠바사 팬이라면 이번 작품은 충분히 돈값을 하는 후속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픽 : ⭐⭐⭐⭐☆ (4/5)

게임성 : ⭐⭐⭐⭐⭐ (5/5)

조작감 : ⭐⭐⭐⭐☆ (4/5)

편의성 : ⭐⭐⭐⭐⭐ (5/5)

퍼포먼스(스위치판) : ⭐⭐☆☆☆ (2/5)

총점 : ⭐⭐⭐⭐☆ (4/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