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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2 Nintendo Switch 2 Edition 리뷰|9년 만에 완성된 명작

siguma 2026. 7.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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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2 닌텐도 스위치2 에디션 플레이 후기

9년 만에 완성된 제노블레이드 2의 진짜 모습

2026년 7월 30일, 드디어 제노블레이드2 Nintendo Switch 2 Edition의 다운로드 버전과 업그레이드 패스가 발매되었다.

기존 닌텐도 스위치판을 보유하고 있다면 업그레이드 패스만 구매해 스위치2 에디션으로 즐길 수 있으며, 패키지 버전은 2026년 10월 1일 발매될 예정이다.


2017년에 발매된 제노블레이드 2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는 2017년 12월 1일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발매되었다.

당시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방대한 세계관,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스위치의 성능 한계 때문에 가변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고, 특히 휴대 모드의 흐릿한 화면은 상당한 논란이 되었다.

물론 불편한 내비게이션과 목적지 안내 시스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단점이었다.

그럼에도 게임 자체가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스위치2가 발매된 이후 가장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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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모드 4K·60FPS, 휴대 모드 1080p·60FPS

이번 스위치2 에디션은 TV 모드에서 최대 4K, 휴대 모드에서는 1080p를 지원하며 프레임 레이트도 60FPS로 향상되었다.

이벤트 장면과 대규모 전투까지 60FPS로 동작하기 때문에 기존 스위치판과 비교하면 체감 차이가 매우 크다.

처음 타이틀 화면을 봤을 때부터 이미지가 훨씬 또렷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실제 필드에서도 캐릭터와 배경의 윤곽이 선명해졌다.

기존에는 해상도 저하 때문에 멀리 있는 배경이나 캐릭터가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버전은 제노블레이드 2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거대한 필드를 훨씬 제대로 보여준다.

프레임이 60FPS로 올라간 점 역시 만족스럽다. 카메라 이동부터 전투 연출까지 전체적으로 훨씬 부드러워졌으며, 이제야 게임 본연의 완성도에 걸맞은 화면을 갖췄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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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도 한국어 지원, 기존 저장 데이터 연동

기존 제노블레이드 2 일본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이번 스위치2 에디션에서는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필자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판의 기존 저장 데이터도 정상적으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육성했던 캐릭터와 블레이드, 퀘스트 진행 상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반가웠다.

플레이 기록은 415시간 이상이다.

본편은 약 380시간, 추가 시나리오인 황금의 나라 이라는 약 35시간 정도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단순히 엔딩만 본 작품이 아니라 상당히 오랫동안 파고들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스위치2 에디션의 신규 콘텐츠

이번 버전은 단순히 해상도와 프레임만 높인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스위치2 에디션 전용 추가 콘텐츠도 함께 수록되었다.

새로운 레어 블레이드 M.O.M.O.

새로운 레어 블레이드 **M.O.M.O.**와 관련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M.O.M.O.는 평소에는 빛 속성의 회복형 블레이드로 전투에 참여하지만, 이매지너리 모드를 사용하면 어둠 속성 형태인 M.O.M.O. :i로 변화한다. 상황에 따라 두 형태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블레이드다.

블레이드를 직접 조작하는 용병단 액션

새로운 모드인 용병단 액션도 추가되었다.

기존 용병단은 블레이드를 임무에 보내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최대 6명의 블레이드를 직접 조작해 전투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

블레이드를 직접 움직여 전투한다는 점은 기존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이라 새로운 재미를 준다. 임무를 완료하면 보상을 얻고 참가한 블레이드와의 인연도 깊어진다.

호무라와 히카리의 신규 의상

호무라와 히카리의 새로운 스타일도 추가되었다.

신규 의상은 용병단 액션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 후에는 옵션에서 기존 의상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단순 색상 변경이 아니라 기존 이미지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다시 플레이할 동기를 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벤트 장면과 amiibo 특전

일부 이벤트 장면은 화질과 프레임 레이트가 개선되었으며, 장면에 맞춘 진동도 추가되었다.

또한 amiibo를 사용해 받을 수 있는 특전과 용병단 액션의 초회 보상도 준비되어 있다. 단순 해상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기존 유저가 다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요소를 추가한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번역과 자체 검열 논란

제노블레이드 2는 2020년에 뒤늦게 한국어가 추가되었지만, 당시 번역과 관련된 논란도 있었다.

전체적인 번역 품질은 무난한 편이었지만, 원문에 포함된 술과 관련된 표현이나 가벼운 성적 농담 등이 다소 순화되어 번역된 부분이 있었다.

일부 대사는 원문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고유명사나 블레이드 스킬 설명에서도 직관적이지 않은 번역이나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스위치2 에디션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것은 분명 반갑지만, 기존 번역이 그대로 사용된 만큼 당시 번역에 아쉬움을 느꼈던 유저라면 이 부분은 여전히 신경 쓰일 수 있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전투 시스템

오랜만에 다시 플레이해보니 조작법과 전투 흐름을 상당히 잊어버린 상태였다.

제노블레이드 2는 드라이버 콤보, 블레이드 콤보, 속성 구슬, 체인 어택 등 여러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다시 잡으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스템을 다시 이해하고 전투 흐름에 익숙해지면 이만한 전투 시스템을 가진 RPG도 드물다.

블레이드를 교체하며 아츠를 연결하고, 속성 구슬을 쌓은 뒤 체인 어택으로 한 번에 폭발시키는 과정은 지금 플레이해도 상당히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넓은 필드를 탐험하는 싱글 RPG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투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싱글 RPG의 교과서 같은 작품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거대한 필드와 지역마다 다른 생태계,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몬스터, 방대한 퀘스트와 세계관을 하나의 게임 안에 담아낸다.

제노블레이드 2 역시 단순히 맵이 넓은 게임이 아니라, 거신수 위에 형성된 각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멀리 보이는 장소에 실제로 도달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한 길과 강력한 몬스터를 발견하는 재미도 뛰어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는 싱글 플레이 중심의 대형 RPG가 어떤 방식으로 세계를 구성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아쉬운 이동 수단

이번 스위치2 에디션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필드가 워낙 넓고 고저 차가 큰 작품이다 보니, 후반부에는 비행이 가능한 탈것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제노블레이드 크로스에서 거대한 필드를 비행하며 탐험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제노블레이드 2에서도 비슷한 이동 수단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탐험의 재미가 더욱 커졌을 것이다.


황금의 나라 이라는 별도 구매 필요

주의할 점은 스위치2 에디션에 황금의 나라 이라를 포함한 확장 패스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에 다운로드판 확장 패스를 보유한 경우에는 스위치2 업그레이드 패스를 구매해야 하며, 스위치판 황금의 나라 이라 패키지를 보유한 경우에는 무료 업데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황금의 나라 이라 역시 TV 모드 4K·60FPS, 휴대 모드 1080p·60FPS에 대응한다.


⭐ 점수 (주관적)

  • 그래픽·해상도 개선: ⭐⭐⭐⭐⭐⭐⭐⭐⭐⭐ (10 / 10)
  • 프레임 향상: ⭐⭐⭐⭐⭐⭐⭐⭐⭐⭐ (10 / 10)
  • 신규 콘텐츠: ⭐⭐⭐⭐⭐⭐⭐⭐☆☆ (8 / 10)
  • 전투 시스템: ⭐⭐⭐⭐⭐⭐⭐⭐⭐⭐ (10 / 10)
  • 내비게이션·편의성: ⭐⭐⭐⭐⭐⭐☆☆☆☆ (6 / 10)
  • 추억·재플레이 가치: ⭐⭐⭐⭐⭐⭐⭐⭐⭐☆ (9 / 10)

총점: ⭐⭐⭐⭐⭐⭐⭐⭐⭐☆ (9 / 10)


총평

제노블레이드2 Nintendo Switch 2 Edition은 단순한 고해상도 패치가 아니다.

기존 스위치판에서 가장 아쉬웠던 낮은 해상도와 불안정한 화면을 크게 개선했고, 60FPS 지원으로 전투와 이벤트 장면의 몰입감도 확실히 높아졌다.

여기에 신규 레어 블레이드 M.O.M.O., 용병단 액션, 호무라와 히카리의 신규 의상까지 추가되어 기존에 수백 시간을 플레이했던 유저도 다시 실행해볼 만한 이유를 만들어주었다.

필자 역시 본편과 황금의 나라 이라를 합쳐 415시간 이상 플레이했지만, 지금은 FF11 개발을 비롯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제노블레이드 2의 스위치2 업그레이드가 드디어 발매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스위치 성능 때문에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제노블레이드 2가 9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완성되었다.

이 한 문장으로 이번 스위치2 에디션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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